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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얕은 층인 표피(epidermis)와 표피 밑의 보다 깊은 층인 진피(dermis)가 있다. 진피의 밑에는 피하조직(subcutaneous)이라고 불리는 결합조직층이 있다.
표피와 진피는 기저막(basement menbrance)에 의하여 명확하게 구분이 되나 진피와 피하조직은 다 같은 결합조직으로 경계없이 바로 이어지고 있어 구분이 불명확하지만 진피에는 섬유다발이 많고 피하조직에는 지방조직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1] 표피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인 표피의 각질층은 외부의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억제한다. 기저층은 각질세포가 합성되는 곳이고 기저막은 기저층 밑에 위치하여 표피와 진피를 연결시켜 준다. 표피에는 혈관이 분포하지 않으므로 피부의 영양공급은 진피에서 이루어진다.
각질층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이 함유된 죽은 편평세포로 밀집되어 있어서 피부의 방어벽 역할을 한다. 표피의 각질세포는 기저층에서 형성되어 성숙하면서 유극층(stratum spinosum), 과립층(stratum granulosum)을 거쳐 각질층의 각질세포로 대치되면서 때가 되어 떨어져 나간다. 표피의 기저층에는 멜라닌을 합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있어서 피부색을 나타낸다. 표피의 투명층은 손바닥, 발바닥과 같이 두꺼운 피부의 각질층 바로 밑에 존재한다.
[2] 진피
진피는 혈관이 분포된 결합조직층으로, 표피를 지지하고 표피를 피부밑 지방세포들과 구분한다. 진피의 유두진피층은 표피를 통과하며, 표피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진피의 탄력섬유, 교원(콜라젠)섬유, 그리고 망상섬유(reticulin fiber)는 피부의 탄성, 강도 및 통합성을 유지한다. 진피에는 감각 신경섬유가 있어서 통각, 촉각 및 온도에 대한 감각을 인지하며 합선, 기모근을 자극하는 자율운동신경이 분포해 있다.
[3] 피하조직
피하조직은 결합조직으로 구성된 조직층이다. 피하조직에는 지방조직이 많아서 열을 생산하고 생산한 열을 보유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주고 칼로리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
[4] 부속기
에크린선, 아포크린선, 피지선, 털, 손발톱은 피부 부속기이다. 에크린선은 피부표면에 개구하며 수분의 분비를 통해 체온을 조절한다. 입술 가장자리, 고막, 손발톱판 음경꺼풀의 안쪽 면과 귀두를 제외한 온몸에 분포한다.
아포크린선은 겨드랑이, 유두, 유륜(젖꽃판), 항문생식기, 눈꺼풀 그리고 외이에서만 발견되는 특화된 구조이다. 에크린선보다 크고, 깊은곳에 위치한다. 아포크린선은 감정적 자극에 반응하여 단백질, 탄수화물 및 기타물질을 함유한 흰 액체를 분비한다.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은 냄새가 없지만, 아포크린선의 세균성 부태는 특유의 몸냄새를 유발한다.
피지선은 피부와 털이 건조하지 않도록 지방이 풍부한 피지(sebum)를 분비한다. 성호르몬(주로 테스토스테론)은 피지선의 분비를 자극하므로 호르몬의 수준이 피지선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털은 뿌리(root), 줄기(shaft), 주머니(follicle)로 구성되어 있다. 모낭의 기저에 있는 모세혈관 고리인 유두모세혈관(papillar)은 털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한다. 털의 색깔은 줄기에 있는 색소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성인에게는 연모(솜털,vellus)와 성모(terminal)가 있다. 연모는 짧고 가능며, 부드럽고 착색이 없다. 연모는 길고, 두꺼우며 거칠고 대개는 착색되어 있다. 털은 생장기(성장), 퇴행기(위축), 휴지기(휴식)의 주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탈락된다. 모낭의 수는 남녀별로 차이 없이 거의 같지만 성장형태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녀별로 차이가 있다.
손발톱은 표피세포가 단단한 각질판으로 변한 것이다. 조갑판(손발톱판,plate)바로 아래 위치한 조갑상(손발톱바닥,nailbed)에는 혈관이 분포하여 손발톱이 분홍색을 띠게 한다. 근위조갑주름(몸쪽손발톱주름,proximal nail fold) 아래까지 확장된 흰색의 초승달 모양은 손발톱의 성장을 담당하는 조기질의 끝부분이다. 조갑근을 덮고 있는 각질층은 각피(cuticle)또는 상소피(eponychium)이고, 이는 조갑몽통의 하부를 밀얼 올린다. 측위조갑주름은 손발톱 경계를 둘러싸고 있는 연조직이다.